22 장

"이자벨라는 한 번도 저를 존중한 적이 없어요." 에이라가 알파 세바스찬의 비난 섞인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며 말했다. "예전엔 그냥 넘겼습니다. 그런데 이번엔 제 친구한테 손을 대더군요."

릴라가 앞으로 나섰다. "당신 동생에게 에이라는 내 가족이라고 했어요. 그랬더니 저보고 또 한 명의 보육원 출신 떠돌이라고 하더군요." '또'라는 말에서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. "그 말인즉슨, 에이라한테 그런 소리를 한 게 처음이 아니라는 뜻이죠."

알파 세바스찬의 시선이 이자벨라에게로 옮겨 갔다.

릴라는 끝내지 않았다. "그다음 이자벨라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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